미국금융위기 [관련글 작성]
마지막 수정 : 2009-12-29 18:08 choa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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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2008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를 근거로 활동하던 베어스턴스,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들과 AIG 같은 보험회사 등 상당수의 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관련 채권이 부실화하면서 매각되거나 부도처리되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였다.그러나 위기는 수년전부터 수면하에서 조금씩 진행되어 왔다.

미국 금융위기 American Financial Crisis 발생 과정

위기의 서곡: 저금리 정책

  • 2001년 9.11사태 이후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연 1%까지 낮췄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사람들이 이자 부담없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쉽게 집을 살 수 있게 되자 집 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금융기관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도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형태로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렸다.
  • 2002년에서 2006년: 미국의 가계 대출은 연간 11%씩 늘어 경제성장률을 크게 넘어섰고 금융기관의 차입도 10%씩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는 빚을 내서 집을 사도 주택가격이 올라 문제가 없었지만 가격이 떨어지면서 담보가 부실해졌고 돈을 마구 빌려준 금융기관들도 부실로 내몰리게 됐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2006년까지 호황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주택가격은 조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996년에서 2006년 사이에 85~90%나 치솟았다.

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연체 급증

  • 2004~2006년, 연 1%였던 금리가 5.35%로 올랐다. 경기과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잇따라 금리를 올렸다. 돈을 빌린 사람들이 금리가 오르자 이자를 제 때 갚지 못해 연체율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경우 처음 2년은 낮은 고정금리로 돈을 빌려주다가 이후 28년간은 변동금리로 전환하게 돼 금리가 오르자 대출자들이 빚을 갚기 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미국 2위의 주택담보대출 회사인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신규대출을 중단한 것을 기점으로 1년 6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표면화됐다.

위기의 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2007년 3월부터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모기지 업체 중 93개가 파산하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팔렸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의 부실도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리먼 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 미국의 5대 투자은행 중 3곳이 부실로 간판을 내리거나 인수, 합병되는 운명을 맞았다.
  • 2007년 6월에는 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운영하던 헤지펀드 2곳이 막대한 손실때문에 부도처리되었다.
  • 2007년 8월 9일 프랑스계 투자은행 BNP Paribas가 서브프라임 관련 두 종류의 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하자 세계적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파생상품의 가격폭락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2차 위기). 먼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이 사실상 소실되었고, 이는 모든 층위의 부채담보부증권(CDO) 시장을 동결시켰다.
  • 2007년 9월에는 영국 노던록 은행에서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햇다. 영국의 노던록 은행이 파산했다.

주택시장 붕괴와 위기의 본격화

  • 미국의 주택가격은 2006년 이후 2008년 후반까지 20% 가량 떨어졌다. 주택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돈을 분에 넘치게 빌린 사람들이 빚을 갚기 어려운 처지에 몰렸고 금융기관들이 이들에게 제공한 주택융자인 모기지 부실이 심화되기에 이르렀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2008년 2분기에 모기지 대금을 30일 이상 연체한 비율은 6.41%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 2008년 1월 미국내 채권보증회사들의 부실로 위기가 확산되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하였다.
  • 2008년 3월에는 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되었다.
  • 2008년 9월 15일에는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였다. 같은날 5대 투자은행의 하나였던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합병됐다.

각 국의 대응책과 국제공조

  • 2008년 9월 미 행정부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애와 프래디맥에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입하였다. 그리고 행정부는 AIG를 포함한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위해 7000억달러를 들여 정리신탁공사(RTC) 설립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전까지 미 정부의 대책은 사례별로 금융기관을 구제하는 식이었으나 정리신탁공사 설립은 부실을 종합적으로 다루겠다는 의도이다.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꾸준한 폭락으로 8,579.19로 마감하면서 8,600선이 무너졌다. (2008.10.10)
  • 2008.10.10 기준으로 미국 등 세계 증시 폭락의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1,200를 맴돌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340대까지 하락하였다. 환율은 1달러당 1400원을 넘어섰다.
  • 2008년 10월11~12 서방선진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미국의 워싱턴D.C에서 모여 공조방안을 논의했으나 선언적 공조합의에 그쳤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13개국이 참여한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실행방안을 두고 이견이 많아 공조를 강화하기로만 합의했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 미국정부는 2008년 10월14일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가운데 2500억달러를 들여 은행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등 9개 은행이 지분매입대상이다. 미국은 유럽과 달리 개별은행 지분 매입에는 소극적이었으나 위기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였다.
  • 반면에 유럽의 각 국은 은행국유화에 적극적이다. 2008년 10월12일 단일화폐 유로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 나라가 2조3000억달러를 투입해 은행 주식을 매입하고 은행거래 지급보증에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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